개인적으로 여행은
공항을 향하는 길이 가장 설레고 행복 max 인 것 같다.
물론 여행을 시작하면 분명 즐겁지만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현실로 돌아갈 날을 생각하다 보면
자꾸 그 귀국날까지의 progress를 생각하게 되어
어느 순간 아쉬운 마음이 더 커져버리곤 한다.
2주 간의 들뜬 신혼여행도 어느새 마지막 날이 되었다.
아쉽지만 그만큼 더 격렬하게 즐길 마음의 각오를 하며
호텔을 나섰다.
인 앤 아웃 버거를 가기 위해 듀스를 탔는데
진로 참이슬 광고로 도배되어 있었다.
저 두꺼비를 여기서 볼 줄이야!ㅋㅋ
마지막 날 점심은 미국 3개 버거 중 하나라는 인 앤 아웃으로 정했다.
* 쉐이크쉑 / 인 앤 아웃 / 파이브가이즈인데, 이때 인 앤 아웃을 처음으로 먹어보았다.
인 앤 아웃 버거는 플라밍고 호텔 바로 옆쪽에 위치해 있다.
12시쯤 도착했는데
인 앤 아웃 버거 외부에 있는 분수대와 벤치에
수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햄버거를 먹고 있었다.
거리의 더러움의 상징인 비둘기도 엄청 주변에 많아서,
'도대체 왜 불편하게 밖에서 먹는거지?' 라고 생각하며 들어간 순간,
왜 그런지 바로 깨달을 수 있었다.
그렇다... 사람이 너무 너무 많아서
매장에 자리가 없었던 것 ㅠㅠ

그래도 차마 비둘기 밭에서 햄버거를 먹고 싶진 않았다.
다행히 햄버거를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앞에 자리가 생겨서 안착할 수 있었다!!
왼쪽 치즈 버거는 $3.9,
오른쪽 더블더블은 $5.4
버거 단품 가격으로
그때 한창 인플레 심했던 다른 미국 물가 생각하면
정말 괜찮은 가격인 것 같다.
* 그래서 사람이 저렇게 많은 게 이해가 간다...ㅎㅎ
감자튀김은 $2.4,
엑스트라 라지 콜라는 $2.6
감자튀김은 그냥 우리가 아는 평범한 맛이었다.
* 파이브가이즈는 100% 땅콩기름으로 튀긴 감튀가 그렇게 맛있다고 들었다.
아무리 엑스트라 라지 사이즈라지만 콜라 사이즈가 엄~청 컸다.
둘이 먹어도 조금 남을 정도...ㄷㄷ
햄버거 와구와구 타임!!
음... 일단 햄버거의 맛이 엄청나다거나 핵존맛이라거나
그런 건 없지만
가격 대비 맛은 기대보다 훨씬 이상이었다.
아래는 노스 프리미엄 아울렛에 있는
쉐이크쉑의 메뉴판인데
쉑스택이 $11.89인 것을 생각하면,
인 앤 아웃의 더블더블 버거가 $5.4 인 건 정말 대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별도로 소금을 준다.
감튀나 햄버거가 충분히 짭짤해서
우리는 뜯지도 않았는데
주변을 보니 꽤 많은 외국인들이 소금을 더 추가해서 먹고 있었다.
음... 콜라도 너무 대용량이고...
덩치 큰 사람이 많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ㅎㅎㅎ
그리고 한쪽에 케찹과 할라피뇨는 셀프로 퍼갈 수 있는 곳이 있다.
우리나라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짜 먹는 케찹을 줘서 좀 귀찮은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시원하게 퍽퍽 퍼갈 수 있어서 편했다.
그리고 혜자스런 가격에 할라피뇨도 쟁여놓는 걸 보고
쩌는 가성비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 총평 > 정말 혜자스런 가격 대비 맛으로 가성비가 개쩌는 곳 * 하지만 그 만큼 사람이 몰릴 수 있다는 점!! |
인 앤 아웃 라스베가스 점의 또 다른 좋은 점은
사진 남기기 좋은 곳이 바로 앞에 있다는 것!!
인 앤 아웃 버거를 먹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것 같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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