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른 램지 헬스 키친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벨라지오 호텔로 향했다.
* 걸어서 8분 정도로 매우 가깝다!!
오 쇼 시작 시간보다 넉넉하게 도착해서
벨라지오 호텔도 구경하였다.
벨라지오 호텔의 로비 옆에는
Botanical Garden 이라는 실내 정원이 있는데
화려한 조명과 생화로 장식되어 정말 볼 만했다.
실내 정원은 주기적으로 새로운 테마로 계속 리뉴얼된다고 한다.
* 저런 생화를 계속 유지하려면 돈이 얼마나 들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ㄷㄷ
역시 카지노 수익률이 좋긴 좋은가보다 ㅎㅎ

생화로 가득 찬 신선한 정원을 배경으로 찍으니
정말 맘에 드는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 아침부터 돌아댕기니 이때쯤 엄청 피곤한 표정이 보인다...ㅋㅋㅋㅋ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유명한 3대 쇼가 있다.
1. 오 쇼 (O Show) : 물을 이용한 공연, 벨라지오 호텔
2. 카 쇼 (KA Show) : 불을 이용한 공연, MGM 그랜드 호텔
3. 르 레브 쇼 (Le Leve Show) : 물과 빛을 이용한 공연, 윈 호텔
이 중에서 르 레브 쇼는 코로나 이후로 계속 공연 중단 상태였고
카 쇼는 우리 여행의 일정에 맞지 않아서
오 쇼로 예약했다.
쇼로 유명한 라스베가스에서도 최고로 인정받는 공연이어서
'제대로 즐겨 보자~' 라는 생각으로
2층 가운데인 로얄 좌석으로 예매했다.
* Upper Orchestra, Section 203
그래서 1인당 약 $205 정도로 티켓을 예약했다.
* 당시 강달러여서 1,440원 환율을 계산하면,
1인당 30만 원의 매우 비싼 티켓값 ㅠㅠㅠ
여하튼 이렇게 비싸게 주고 예매한 오 쇼를 보러 가기 전에!
쌈박하게 카지노 한번 땡겨주고 ㅎㅎㅎㅎ
9시 30분 공연 시작이어서
나름 넉넉하게 9시 10분쯤 공연장에 도착했는데
인기 있는 쇼 답게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다행히 입장 수속이 워낙 빨라서
10분 만에 공연장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구경할 수 있는 조형물들이 많아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는 않았다.
오 쇼의 상징인 '노란색 O' 조형물.
가리는 사람 없이 조형물만 이쁘게 찍고 싶었는데
사람도 많고 입장도 해야 해서 못 찍은 게 아쉽다 ㅠㅠ
우리가 앉았던 Section 203에서 스테이지를 바라보는 모습.
한눈에 스테이지가 내려다보이고
무엇보다 정면에 있어서 보기 편한 장점이 있는 명당 자리!!
* 1층의 경우 배우들이 다이빙을 하면서 물이 종종 튄다고 한다.
* 물론 그것도 공연의 일종이겠지만, 나는 멀리서 훤하게 보는 걸 선호한다 ㅎㅎ
천장의 모습.
1시간 30분의 공연이 지나고 커튼콜 시간.
* 당연히 공연 중간에 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고,
공연 전/후는 촬영이 가능하니 참조!!
1인 30만 원의 1시간 30분 오 쇼를 보고 온 솔직한 관람 후기를 전하자면,
우선은 기대보다 많이 아쉬웠다 ㅠㅠㅠ
태양의 서커스라고 해서 먼가 엄~청나게 판타스틱 할 거라 기대했는데
초반 30분 정도까지 전개가 너무 잔잔해서
정말 졸음과 싸우느라 죽는 줄 알았다 ㅎㅎㅎ
애초에 우리가 공연을 많이 보지 않고,
무엇보다 잔잔한 거에서 감동을 받는 타입이 아니긴 하다만,
솔직히 호불호가 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중반부부터는
보기에도 아찔한 다이빙이나 점프 쇼가 이어져서 재밌게 볼 수는 있었다.
특히 오 쇼가 가장 특이했던 부분은
바로 스테이지의 바닥이 변화하는 연출이다.
딱딱한 일반 바닥이었다가도
어느 순간 천장에서 다이빙할 수 있을 정도로 깊게
물이 꽉 차 있기도 했다.
< 총평 > 생각보다 잔잔해서 당황했지만 중반 이후의 연출과 쇼는 볼만 하다. * 하지만 30만원 주고 다시 볼 생각은 전혀 네버 1g도 없다!! * 다음에는 그나마 다이나믹하다고 알려진 카 쇼를 볼 예정!! (르 레브 쇼는 예술적인 부분이 강해서 오 쇼보다 더 잔잔하다고 한다 ㄷㄷ) |
벨라지오 호텔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패리스 호텔의 야경으로 오늘의 포스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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