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프리몬트 스트릿 전구쇼와
룩소 호텔의 판타지쇼를 보았던
다이나믹했던 3일 차 오후.
1. 프리몬트 스트릿 전구쇼 (in 다운타운)
노스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다운타운까지
약 15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다.
* 그래서 스트립에 숙소가 있다면 2곳을 같이 묶어서 구경하면 좋다.
다운타운의 시작점.
Welcome to Fabluous DownTown Las Vegas!!

다운타운의 프리몬트 스트릿에 들어서면
수많은 LED 전구로 이루어진 캐노피 천장을 볼 수 있다.
지상과 하늘 모두 휘황찬란한 조명들로 이루어져 있어서
화려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프리몬트 스트릿의 하이라이트는
매일 저녁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매 정각에 시작되는
프리몬트 스트릿 전구쇼이다. (=Viva Vision Light Show라고도 한다.)
* 행사나 쇼 시간은 꼭 현지에서 재확인하도록 하자!!
프리몬트 스트릿 전구쇼가 시작되면
아주 빵빵한 소리와 함께 LED 전구 캐노피가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되어
화려한 영상을 보여준다.
프리몬트 스트릿에는 짚라인도 있다.
우리는 짚라인 류를 별로 안 좋아해서 패스했지만
관심이 있다면 프리몬트 스트릿에서 타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일 것 같다.
역시 여행 후 남는 것은... 사진!!
언제 어디서든 열심히 사진을 찍어본다.
조금 더 위쪽으로 들어가 보면
캐노피 천장은 끝나지만
프리몬트 스트릿의 다른 볼거리가 있다.
저런 조형물이나 특이해 보이는 간판이 있으면
왠지 사진을 찍지 않고는 지나갈 수가 없다ㅎㅎ
조형물의 뒷면에는
Welcome to Fabulos Downtown Las Vegas 간판이 있다.
'웰컴 투 ~~ 라스베가스' 간판은 여기저기 굉장히 많은데
볼 때마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 옆에는 독특한 매장이 있었다.
Heart Attack Grill 이라는 곳이었는데
'350파운드 이상이면 공짜'로 음식을 준다고 하며
실제로 체중을 잴 수 있는 곳이 있다.
음... 찾아보니 350파운드는 무려 159 킬로그램... ㄷㄷㄷ
그냥 내 돈 주고 사 먹고 건강히 오래오래 사는 걸로~~
< 총평 > 스트립과 확연히 다른 또 다른 화려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프리몬트 스트릿. * 하루 이상보다는 반나절 정도가 적당한 듯 싶다!! |
2. 매그놀리아 (Magnolia's)
매그놀리아는 Four Queens 호텔에 위치해 있다.
카지노 뒤편으로 보이는 매그놀리아 간판.
도착해 보니... 줄이 엄청 길어서 30분 정도 기다렸다.
사실 기다리는 건 문제가 안되는데...
힘들었던 건 바로 카지노에 전체적으로 꽉 차 있는 담배 냄새였다.
카지노에서 흡연하는 것도 당연히 이해하고,
이미 우리도 스트립에서 카지노 하면서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었다.
그. 런. 데.
다운타운 호텔의 카지노에서는 스트립보다 훨씬 더 심한 담배 냄새가 많이 났다.
* 담배 연기에 민감한 사람들은 다운타운 말고 스트립 식당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렇게 굶주리며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들어가게 되었다.
안쪽에 들어와 보니 빈자리가 생각보다 많았다.
그럼에도 왜 저렇게 대기자들이 많았을까...
보다 보니 종업원들이 너무 부족한 것 같았다.
식사 끝나고 계산하려는 사람도 카운터 앞에서 오래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이 주문한 음식도 나오는 게 꽤 오래 걸리는 것 같았다.

험블한 메뉴판.
뭔가 자신감이 돋보이는 Magnolia's famous prime rib($23)과
Ribeye steak($24) 하나씩 주문했다.
Magnolia's famous prime rib 메뉴 덕분에
Four Queens 호텔이 1966년부터 유명해졌다고 쓰여있다.
험블하고 초라해 보였던 메뉴판이 갑자기
클래식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ㅎㅎ
맛있었던 식전 수프.
대표메뉴인 Magnolia's famous prime rib.
처음엔 무식한 크기에 당황했고,
다음엔 스테이크라기엔 수육에 가까운... 느낌이라 당황했었다.
그런데 먹다 보니까 또 그런대로 먹을만해지고 (?)
조금 더 먹다보니까 맛있다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다.
메뉴 설명을 보면 slow roasted 라고 되어 있으니,
우리가 일반 기대하는 스테이크와는 다르게 천천히 약불에 조리하는 것 같다.
여하튼 양도 맛도 괜찮아서 추천할만한 메뉴였다.
* 미국 물가 생각하면 가격도 혜자!!
Ribeye steak도 평타 이상 준수한 메뉴였다.
< 총평 > 수육식 rib 스테이크를 경험해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 단, 대기가 길 수 있고 스트립 카지노보다 담배 연기가 많으니 참조!! |
3. 판타지쇼 (in 룩소 호텔)
든든하게 스테이크로 배를 채우고
룩소 호텔에서 열리는 판타지쇼를 보러 가기 위해 듀스를 탔다.
운 좋게 듀스 2층 맨 앞자리에 앉게 되었는데
패키지여행 버스 같고 좋았다.
* 기회가 된다면 꼭 듀스 2층 맨 앞자리에 앉아보자!!
룩소 호텔은 피라미드/스핑크스 컨셉으로 꾸며져 있다.
진짜 헛웃음 나올 정도의 인테리어 클라스...
어떻게 호텔 안에 저 정도 규모의 조형물들을 만들 생각을 했을까 ㅋㅋ
스트립은 다른 것 보다도
호텔들의 다양한 매력과 인테리어를 구경하는 게 참 재밌었던 것 같다.
그렇다.
판타지쇼는 19금 성인 스트립쇼인 것이다. 두둥!!
"라스베가스 하면 쇼,
성인 스트립쇼하면 판타지쇼가 굉장히 유명하다!!"
라는 논리로 K양을 설득하였다.
신혼여행임에도 허가해 준 K양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우리는 한국에서 업체를 통해서 미리 예약했고
바우처를 보여주고 입장하였다.
* 2인 17만 원
오우... 앉아보니 좌석이 정말 앞쪽이었다.
ㅎㅎ ㅎㅎ~~
공연은 약 1시간 20분 정도 진행되었는데 정말 볼만했다.
스트립쇼라고 해서 끈적한 분위기가 아니라,
유쾌하고 재미있는 분위기라서 더 좋았다.
무엇보다 MC 역할을 하는 여자가 있는데
작은 체구에 노래를 진짜 어마무시하게 잘했다. 발성 정말 ㅎㄷㄷ
그리고 중간중간 인터벌에는 마술사가 나왔는데
신기한 마술도 보여주고, 관객하고 소통하며 마치 개그쇼에 온 것처럼 재미있었다.
집에 가는 길에 찍은 룩소 호텔의 야경.
< 총평 > 라스베가스에서 23년째 계속 하고 있는 판타지쇼. 그 이유가 있다. * 여행지에서는 그 문화를 즐길 줄도 알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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