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지 호텔 화산쇼와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를 비롯한
화려한 야경이 매력적이었던 라스베가스 첫날밤.
1. Denny's
체크인하자마자 정신없이 5시간 풀 숙면을 때리고
저녁을 먹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Ahern 호텔에서 스트립을 가는 길에는
'Bonanza Gift & Souvinor Shop'이 있는데
세상에서 제일 큰 기념품 샵이라고 대문짝만 하게 광고를 하고 있어서
궁금해서 들어가 보았다.
내부는 정말 넓고 정말 가지각색의 잡동사니들이 많긴 한데
음... 사고 싶은 게 하나도 없어서 그냥 구경만 하다가 나왔다.
먼가 상점 분위기도 살짝 우중충했고...
스트립에도 기념품 샵들이 많으니 그냥 거기서 보는 게 나은 것 같다.
* 세상에서 제일 큰 기념품 샵인데 끌리는 상품이 하나도 없다니.. ㅎㅎ
서커스서커스 호텔을 지나면
앙코르 호텔이 나오는데 Denny's는 앙코르 호텔 옆쪽에 위치해 있다.
Denny's는 캐주얼풍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미국 전역에 위치해 있고 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다.
Denny's의 내부.
고급스럽진 않지만 뭔가 명랑하고 밝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역시 사람들도 꽤 있었다.
우리는 Denny's에서 스테이크와 치킨 텐더를 주문했다.
메뉴 이름과 가격이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그래도 맛과 퀄리티 대비 가격이 굉장히 괜찮았다는 기억이 있다ㅎㅎ
* 사진은 살짝 음식이 매력적이지 않게 나온 것 같은데 맛은 괜찮았다!!
또 기억이 나는 건
식당 분위기가 활기찼는데
특히 담당 서버분이 엄청 유쾌했었다.
그리고 콜라 한 잔을 시켜서 나눠먹고 있는데
한 잔을 거의 다 먹어갈 때쯤 무료로 리필도 해주었다.
* 아마 팁을 위한 빌드업이긴 하겠지만 그래도 알아서 리필도 해주어서 좋았다.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패밀리 레스토랑인 Denny's는
뛰어난 맛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합리적인 가격에
평타 이상의 퀄리티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여행 중에 한 번 정도 간단한 식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2. 미라지 호텔 화산쇼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스트립 아래로 더 탐방해 보았다.
스트립에는 정말 으리으리 번쩍번쩍한 호텔들이
끝없이 이어져있었다.
별생각 없이 라스베가스의 야경을 즐기다가
어느새 마주하게 된 미라지 호텔.
그런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모여있었다.
알고 보니 화산쇼를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이었다.
사실 이때 정확한 시간을 알고 간 건 아니었는데
운이 좋게 화산쇼 타이밍에 우리가 지나가고 있었다!!
될놈될ㅎㅎ

화산쇼는 약 5분 정도 소요된다.
엄~청나게 웅장한 것은 아니지만
나름 진짜 화산이 터지는 것처럼 큰 불기둥과 함께 물도 같이 쏘고
음악도 깔려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만했다.
무엇보다 무료로 볼 수 있는 쇼이니
라스베가스 여행을 한다면 야경을 구경하며 꼭 보는 걸 추천한다.
* 미라지 호텔 화산쇼 시간
- 매일 오후 8, 9, 10, 11시 정각
※ 현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조만 하시고 꼭 현지에서 다시 확인하셔요!!
3.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
사실 이 날의 진짜 목적은 바로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였다.
운 좋게 미라지 화산쇼를 보고 나서
벨라지오 호텔로 발걸음을 옮겼다.
역시 그 와중에도 사진을 찍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엄청난 호텔과 건물들을 계속 줄지어 있었다.
특히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는
그 유명한 고든 램지의 'Hell's Kitchen'이 있어서 신기했다.
그렇게 스트립을 쭉 내려가다 보면
명품 쇼핑관이 나오는데
이곳이 벨라지오 호텔의 카지노와 로비로 이어진다.
명품 쇼핑관과 이어진 벨라지오 호텔의 통로.
진짜 천장이며 바닥이며 복도며... 너무 화려하다...
그리고 더 화려하고 더 충격적이었던
벨라지오 호텔의 로비와 입구.
이게 바로 진짜 자본주의구나 싶었다.
사진을 올리는 지금 이 순간도
'미쳤다' 말 밖에 나오질 않는다 ㄷㄷㄷ
저 입구를 나가면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가 펼쳐지는 호수가 바로 나온다.
벨라지오 호텔의 호수 위로
맞은편에 위치한 파리 호텔과 플래닛 할리우드 리조트가 보인다.
그리고 곧 시작된 분수쇼!!
그리고 분수쇼를 감상하고 있는 K양 ㅎㅎ
내가 찍었지만 정말 잘 찍은 것 같다!!

분수쇼는 오후 8시 이후로는 15분마다 볼 수 있다.
이번에는 벨라지오 호텔 정면을 바라보면서 분수쇼를 보았다.
벨라지오 호텔을 배경으로 분수쇼를 보는 이 각도가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웅장하고 화려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영상에는 못 담았지만 BTS의 다이너마이트 노래가 나온 적도 있었다.
이번 미국 여행하면서 정말 BTS가
해외에서 정말 인기가 많다는 걸 새삼스레 느낄 수 있었다.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는 비용도 들지 않는 데다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하므로
라스베가스를 가면 꼭 보고 오는 것을 추천한다!!
*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 시간
- 월~금 : 오후 3시~8시 (30분마다)
- 주말/공휴일 : 오후 12시~8시 (30분마다)
- 매일 : 오후 8시~자정 (15분마다)
※ 현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참조만 하시고 꼭 현지에서 다시 확인하셔요!!
4. 그 외 야경들
다음날 새벽 3시에
엔텔롭/홀스슈밴드/그랜드 캐년 투어 차량을 만나기로 해서
아쉽지만 벨라지오 호텔 분수쇼를 보고
바로 호텔로 복귀하였다.
호텔에 가는 동안 찍은 스트립 야경들.
끝없는 휘황찬란한 야경과 돈이 펑펑 터지는 무료쇼로 도배된
라스베가스 스트립의 밤거리는
정말 자본주의의 끝판 같은 충격적인 모습의 신세계였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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