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에서 아주 유명한 레스토랑인 치즈케익 팩토리와
입가심으로 젤라또를 먹은 오후의 이야기.
1. 치즈케익 팩토리
치즈케익 팩토리는 미국 전역에 체인점이 있는 레스토랑인데
오아후 로얄 하와이안 센터 C동 1층에 위치해 있다.
* C동 3층에는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도 있다!!
우리는 하나우마 베이에서의 격렬하고도 즐거운 스노클링의 여파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로얄 하와이안 센터를 둘러보고
오후 4시 반쯤 이른 저녁을 먹으러 치즈케익 팩토리로 갔다.
평소 저녁 시간 때 줄이 하도 길게 서 있길래
일부러 오후 4시 반이라는 어정쩡한 시간에 갔는데도
유명한 레스토랑답게 줄이 길었다 ㅠㅠ
레스토랑의 외부나 내부는 로마나 그리스 고전 양식처럼
아주 멋스럽게 디자인되어 있다.
그런데 문제는,
내부에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주말도 아닌 목요일 평일이고
저녁 피크 타임도 아닌 오후 4시 반에 이렇게 사람이 바글바글거릴 수가 있다니 ㅠㅠㅠ
내부에 바도 있어서
식사 없이 간단하게 술 한두 잔을 마시는 사람도 있었다.
입구 기준으로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에서는
조각 케익을 판매한다.
조각 케익 줄은 식사 줄 하고는 별도여서
케익만 사는거면 안으로 들어와서 케익 줄에 서면 된다.
* 문제는 케익 줄도 엄청 길었다...ㄷㄷ
그래도 내부와 사람 구경을 하며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카운터 앞까지 도착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라 카운터에 인원수를 말하고 또 대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두둥...
그래도 우리는 2명으로 인원이 적어서 그런지
옆에서 대기하고 있으니 금방 담당 종업원이 테이블로 안내를 해주었다.
테이블에 앉기까지 약 25분 정도가 걸렸다.
뭐 그래도 하와이 유명 레스토랑에서 이 정도 대기라면~
식전빵.
특별할 것까진 없지만 맛있었다.
우리는 다이엔 스테이크와 토마토 파스타를 주문했다.
다이엔 스테이크는
육즙이 많은 소고기와 와인을 곁들인 버섯의 조합이 맛있었다.
일반적인 스테이크 말고
덜 느끼하거나 조금 색다른 스테이크가 먹고 싶을 때 추천한다.
굽기는 미디움 레어였는데
우리나라 미디움 레어보다는 아주 살짝 더 레어한 느낌이다.
* 이건 울프강이나 시그니처 프라임 스테이크 레스토랑에서도 똑같이 느낀 점이었다.
레어한 게 싫으면 우리나라 기준 보다 한 단계 더 구워달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파스타는 Cursted Chicken Romano를 주문했는데
로마노-파마산 치즈크러스트로 구운 닭가슴살과
토마토 파스타가 같이 나온다.
이 메뉴는 맛이 없는 건 아니었으나
존맛이라거나 나중에 또 먹고 싶다 급은 아니었다.
식사를 마치고 외부에서 찍어본 치즈케익 팩토리.
미국에서 인기 많은 레스토랑 체인답게
평일 오후인데도 찾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식사가 먹을 만 하긴 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 사납고 시끄러운 점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3층에 있는 울프강스테이크 하우스나 알라모아나의 시그니처 프라임 스테이크를 훨~씬 더 추천한다.
* 하긴... 울프강스테이크 하우스는 미국 3대 스테이크 중 하나이니ㅎㅎ
* 오아후 울프강스테이크 하우스 후기가 궁금하다면!?
하와이 6박7일 여행기 : 1일차(221003) / 로얄 하와이안 센터&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와이키키 해변, 릴리하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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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점심 이후부터의 일정에 대해서 적어보려한다!! 1. 로얄 하와이안 센터 &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코코넛 와이키키 호텔에서 와이키키 시내라고 할 수 있는 로얄 하와이안 센터는 도보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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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 젤라또
낭낭하게 배를 채우고 커피가 땡겨서 그 유명하다는 코나 커피를 찾았다.
* 코나 커피는 치크케익 팩토리 바로 맞은편에 있는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 1층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 망할 코나 커피는 영업시간이 오전 7시~오후 4시로 굉장히 극악무도해서
이 때는 이미 문을 닫은 후였다.
아니 무슨 관광지에 있는 카페가... 오후 4시에 문을 닫는지 ㅠㅠ
우리는 영업시간을 몰랐어서(설마 오후 4시에 닫을 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다.)
두 번 헛걸음을 하고 마지막 날 오전에 겨우 코나 커피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그러니 코나 커피는 꼭 일찍 방문하자!!
아쉬운 대로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로 갔다.
글로벌 스탠다드인 스타벅스 아아를 즐기고
하와이 에디션 텀블러를 보고 급뽐뿌가 와서 맘에 드는 디자인 하나씩 골랐다.
커피를 마신 후에는 소화할 겸 와이키키 시내를 구경했다.
하와이에 여행 갔다 오는 사람들은 꼭 우쿨렐레를 기념품으로 사들고 오던데
생각보다 비싸서 그냥 쿨하게 가게를 나왔다 ㅎㅎ
시내에는 굉장히 큰 사탕/젤리 가게가 있었는데
보기에는 이쁘지만 저런 큰 규모 가게에서 사탕으로 수익이 나는 건가 싶었다.
골목을 포함한 이곳저곳에 나이트 마켓이 많이 열렸는데
구경하는 재미는 있지만 딱히 사고 싶은 건 없었다.
그리고 노래/마술/춤 등 길거리 버스킹 공연도 많이 있었다.
열심히 시내 구경을 하고
목이 말라서 당 충전을 할 겸 찾은 일 젤라또 카페.
우리나라에서 먹는 젤라또와 똑같았던...ㅎㅎ
그래도 와이키키 시내에 위치해 있으니
시내 구경 중 새콤달콤한 젤라또가 땡길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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