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 점심 이후부터의 일정에 대해서 적어보려한다!!
1. 로얄 하와이안 센터 &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코코넛 와이키키 호텔에서 와이키키 시내라고 할 수 있는 로얄 하와이안 센터는 도보로 5분이면 갈 수 있다.
* 로얄 하와이안 센터와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는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해있어서 사실 상 붙어 있다.
로얄 하와이안 센터는 티파니/생로랑/발렌티노 같은 럭셔리 브랜드 매장과,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치트케익 팩토리 같은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다.
* 로얄 하와이안 센터 바로 앞에 칼라쿠아 애비뉴가 이어져 있는데,
루이비통/크롬하츠/빅토리아시크릿 등 다른 럭셔리 브랜드도 많은 쇼핑거리여서 쇼핑하기 좋다.
로얄 하와이안 센터 자체는 층수가 높지 않지만
높은 야자수와 파란 하늘 그리고 쨍한 햇빛까지 있어서 신나는 기분이 든다.
치즈케익 팩토리와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는 모두 C빌딩에 위치해 있는데,
치즈케익 팩토리는 1층, 울프강 스테이크는 3층이다.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내부.
천장이 햇빛이 들어오는 유리창에다가 홀이 아주 넓어서 개방감이 좋았고,
종업원들이 모두 유니폼을 입고 있어서 그런지 서비스가 좀 더 프로페셔널 한 느낌이 들었다.
하와이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로꼬모꼬와 스테이크 샐러드를 시켰는데,
둘 다 너무 맛있었다.
스테이크 샐러드는 기대보다 양도 맛도 훨씬 좋았다.
그리고 로꼬모꼬도 정말 맛있었다.
하와이 대표 음식이라고 하는데 우리한테 익숙한 하이라이스 같았다.
(물론 몇 단계 상위호환이지만ㅎㅎ)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에서는 당연히 스테이크를 먹어야겠지만,
하와이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에서는 로꼬모꼬도 반드시 먹어보길 추천한다.
서로 사진찍어주는 걸 본 우리테이블 담당 종업원분이 본인이 같이 찍어주겠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이쁘게 나와서 마음이 흐뭇하다.
물론 팁 문화 때문인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흔쾌히 먼저 사진 찍어준 서비스에 기분이 좋았다.
가격은 로꼬모꼬 $17, 스테이크 샐러드 $25.
진짜 로꼬모꼬가 가격도 착하고 맛도 착하고...
지금 사진을 보면서 K양과 둘이서 '로꼬모꼬 또 먹고 싶다'를 연발하고 있다.
미국이 가격이 비싼만큼 음식 양도 많은 것 같다.
굳이 각자 메인 메뉴를 시키지 않더라도,
메인 메뉴 1개 + 샐러드 1개 조합으로 충분히 배 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 미국에서는 영수증에 Tip을 케이스별로 친절히(?) 가이드 해준다.
* 물론 꼭 가이드대로 줄 필요는 없고 마음 가는대로 줘도 된다.
2. 와이키키 해변
로얄 하와이안 센터 바로 뒤쪽으로 와이키키 해변이 있는데 도보로 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와이키키 해변으로 이동하는 길 옆에는 쭉 보관돼있던 서핑보드들.
드디어 도착한 와이키키 해변!!
때마침 조금씩 노을이 지고 있어서 와이키키 해변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뒤에 보이는 외국인 커플과 서로 찍어주었는데,
각도가 이상한 것 같아서 사실 별 기대 안했었는데 아주 마음에 드는 사진이 찍혀있었다. 고맙습니다!!
와이키키 해변의 명물 듀크 카하나모쿠 동상.
처음엔 듀크(Duke)라고 하길래 하와이의 유명한 공작인줄 알았는데,
'듀크 카하나모쿠' 실제 이름이라고 한다.
듀크 카하나모쿠는 올림픽에서 3번 금메달을 딴 전설적인 하와이 원주민 수영선수라고 한다.
사실 와이키키 해변도 나름의 운치는 있지만,
그래도 해변이다보니 여느 해변과 크게 다른 건 느끼지 못했었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부산 해운대와 유사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ㅎㅎ)
그런데, 오히려 한발짝 떨어져서 보니 와이키키 해변의 진짜 운치를 느낄 수 있었다.
해변가를 따라서 즐비한 야자수들과 함께 해변을 보니 정말 이쁜 풍경과 마주하게 되었다.
이 날 구름에 가려진 채로 해가 사라졌는데,
이 덕분에 운 좋게 정말 멋있는 석양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3.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 & 릴리하 베이커리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와 로얄 하와이안 센터는 칼라쿠아 애비뉴를 두고 서로 맞은 편에 있어서
횡단보도 한 번만 건너면 10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는 여러가지 브랜드/편집숍/레스토랑 등이 있는 몰이다.
1층에는 하와이 3대 커피라고 하는 코나 커피가 있고,
3층에는 하와이에서 유명한 빵집인 릴리하 베이커리가 있다.
몰 입구를 들어가면 바로 마주하게 되는 내부 풍경.
몰 중앙은 천장없이 하늘이 뚫려있는 구조에다가 큰 나무들이 조화되어 있어 자연친화적인 느낌이다.
1층에는 ALOHA 사인이 있다.
이런게 있으면 꼭 사진 남겨야할 것 같은 의무감이 든다ㅎㅎ
1층에 있는 코나 커피.
우리는 아사이볼이 먹고 싶었었는데 코나 커피에서는 판매하지 않아서 이번엔 그냥 나왔다.
* 그런데 이 날 이후로 코나 커피를 마시려고 방문 할 때 마다 항상 닫혀있어서 좌절했다가,
마지막 날 오전에 겨우 한 잔 마실 수 있었다.
* 찾아보니, 영업 시간이 오전 7시~오후 4시까지로 굉장히 짧기에 그랬던 것이었다. 꼭 확인!!
다행히 코나 커피 바로 맞은 편에 푸드코트 같은 곳이 있었고,
일 젤라또에서 아사이볼을 팔고 있었다.
아사이볼은 하와이 전통 먹거리는 아니지만 하와이에서 굉장히 유명한 간식거리이다.
곱게 간 아사이베리를 마치 팥빙수의 빙수처럼 아래에 깔고,
그 위에 딸기/바나나/블랙베리/그래놀라 등을 올려서 버무려먹는다.
시원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좋았고,
무엇보다 과일+견과류 조합이라 건강에도 좋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좋았다.
* '아일랜드 빈티지 카페'가 아사이볼로 매우 유명한데,
로얄 하와이안 센터 2층 및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지하 1층에도 입점해 있다.
와이키키 해변에 놀러갔다가 저녁 먹기 위해 다시 돌아 온 인터내셔널 마켓 플레이스.
밤하늘 및 조명과 함께하며, 낮과는 또 색다른 운치를 볼 수 있었다.
2층에는 WAIKIKI 사인이 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지...!!
릴리하 베이커리는 3층에 위치해 있다.
릴리하 베이커리 외에 다른 레스토랑들도 많이 있는데 역시나 이 곳이 가장 사람이 많았다.
야외와 내부 테이블이 별도 대기로 운영된다.
왼쪽에 보이는 야외 테이블은 대기가 길었는데,
다행히 내부 홀에 있는 테이블은 바로 입장할 수 있어서 내부에 자리 잡았다.
귀여운 식전 빵 2조각.
맛은 괜찮은 편이었고 체리향이 나는 잼이 독특하게 맛있었다.
메뉴는 뉴욕 스테이크 & 쉬림프를 시켰는데, 둘이서 먹어도 배부른 양이었다.
스테이크/쉬림프/샐러드/밥까지 적절한 조화가 되어 좋았고, 무엇보다 맛도 있었다.
위 한 판 가격이 $40.
환율 1400원으로 계산 시 약 56000원,
음... 그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 와서 보니 새삼 미국의 미친 물가의 위엄이 느껴진다.
하필 여행 시기가 환율과 미국 인플레이션이 고점일 때였다. 이중고...ㅠㅠ
릴리하 '베이커리'인만큼 식사뿐만 아니라 당연히 빵도 판다(엥..?ㅋㅋ)
릴리하 베이커리는 다른 것 보다 퍼프가 굉장히 유명하다고 해서,
빵빵한 배를 부여잡고 4종류 맛을 하나씩 포장 테이크 아웃을 했다.
* 코코/크림/그린티/초콜렛 퍼프
숙소에 돌아와서 엄청난 기대 속에 퍼프를 먹어보았는데,
맛있는 편에 속하긴 했지만 그렇더라도 '엄청나게 기대 이상이다!!' 그런 건 전혀 아니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도 슈크림으로 유명한 빵집들이 있는데 솔직히 비슷비슷한 정도였다.
사실 개인적으로 빵을 엄청 좋아하는 편은 아닌 것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
* 빵으로 유명한 성심당이나 풍년제과 이런 데서도 별 감흥이 없었으니... ㅎㅎ
그래도 여행지를 가면 유명한 음식은 최대한 먹어보아야 후회하지 않는 법!!
하와이를 간다면 릴리하 베이커리에서 퍼프를 먹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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