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와이키키 시내의
너무 이쁜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좋았던
다이아몬드 헤드!!
1. 다이아몬드 헤드 : 예약
다이아몬드 헤드는
예전 화산 폭발로 인하여 거대한 분화구가 형성되어 있는 큰 산으로
정상에서 드넓은 바다와 와이키키 해변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여행객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많은 곳이다.
하와이 거주자가 아닌 여행객들은 다이아몬드 헤드를 가려면 사전 예약을 해야 하는데
아래 사이트에서 예약할 수 있다.
* 하나우마 베이처럼 인원 제한이 타이트한 게 아니라서 예약은 여유 있게 하면 된다.
https://gostateparks.hawaii.gov/diamondhead
https://gostateparks.hawaii.gov/diamondhead
gostateparks.hawaii.gov
예약 가격은 1인당 $5(Entry only), 차량 이용 시 $10(Parking and entry)로
저렴한 편이다.
* 방문일 기준 14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니 참조!!
결제까지 완료하면 이메일로 아래와 같이 예약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다이아몬드 헤드 입구에서
모바일 QR 코드를 보여주거나 티켓 인쇄본을 보여주어야 입장이 가능하다.
2. 다이아몬드 헤드 : 준비물
다이아몬드 헤드의 높이는 약 232m로 나름 규모가 있기 때문에
작은 언덕 올라가는 것처럼 만만히 봐서는 안된다!!
특히나 차량 이동이 아닌 버스로 가는 경우
버스 정류장으로부터 다이아몬드 헤드 입구까지도 꽤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 우리의 경우 버스 정류장부터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까지
약 1시간 15분 소요되었으니 참조!!
즉, 차량 없이 버스로 가는 거라면
왕복 2시간 정도의 하이킹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 예약 티켓 : 모바일 QR 코드로도 가능하나, 인쇄본까지 준비해 가면 best~
* 하이킹하기 적절한 편한 신발
* 하이킹하기 적절한 복장
* 당충전할 수 있는 간식거리 및 물
특히 K양의 경우에는 Ross에서 구매한 폴로 운동화를 신고 갔다가
20분 만에 뒤꿈치가 아파서 난감했었다.
정말 다행히 다이아몬드 헤드 방문객 센터에서
데일밴드를 제공해 주어서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다.
그리고 뜨거운 햇볕 아래 하이킹을 해야만 하다 보니
편한 복장과 간단한 간식거리, 물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
* 다이아몬드 헤드 안쪽으로는 식사할만한 곳이 없으므로
오전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빈속보다는 간단하게라도 챙겨 먹고 오는 것을 추천!!
3. 다이아몬드 헤드로~
와이키키 시내에서 다이아몬드 헤드까지
버스 이동은 약 30분 정도로 간단한 편이다.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 다이아몬드 헤드로 ㅎㅎ
5분도 안 돼서 마주한 다이아몬드 헤드 표지판!!
이런 표지판은 왠지 또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ㅎㅎ
그 와중에 비스듬하게 촬영한 K양의 사진 실력 ㄷㄷ
그러나 여기가 입구는 아니다.
입구는 훨~씬 더 안쪽에 있다 ㅠㅠ
표지판을 기준으로 오른쪽 길로 빠져서 올라가면 된다.
이런 길을 따라 쭉~ 가면 되는데
경사가 완만해서 아직까지는 전혀 힘들지 않다.
* 우리나라 남산 걸어 올라갈 때 정도의 완만함인 것 같다.
10여분 남짓 걷다 보면 아래와 같은 큰 터널이 나온다.
* 왼쪽에 신호등은 차량에 대한 것이니 그냥 걸어 들어가면 된다.
(차로가 1개밖에 없어서 신호등을 통해서 들어오고 나가는 순서를 통제함)
터널을 지나면 다이아몬드 헤드가 눈앞으로 성큼 다가온다!!
앞장서서 열심히 걸어가는 K양ㅎㅎ
드디어 도착한 다이아몬드 헤드 입구.
Entrance에서 예약 티켓을 보여주면 입장할 수 있다.
입구 왼쪽 편에는 주차장이 있는데
주차장 뒤쪽으로 보이는 풍경이 정말 이뻤다.
입구가 있는 평평한 이곳이 분화구의 분지여서
주변이 높은 산지로 둘러싸여 있는데
파랗고 높은 하늘과 자연의 조화가 장관이었다!!
입구를 지나면 나오는 다이아몬드 헤드 표지판.
저런 표지판에서 기념샷을 찍는 건 역시 국가/성별/나이를 떠나 하나의 진리인 것 같다.
열과 성을 다해 찍어주고 있는 K양.
K양이 Ross에서 구매한 신발을 처음 신고 왔는데
발 뒤꿈치가 점점 아파오는 문제가 있었다.
다행히 방문객 센터에서 데일 밴드를 몇 장 주셔서
정말 무사히 다이아몬드 헤드 하이킹을 완료할 수 있었다.
친절했던 직원분들에게 정말 감사한 순간이었다.
이제 문제없이 본격적으로 다이아몬드 헤드 하이킹 시작~!
다이아몬드 헤드가 그렇게까지 높은 산이 아니고
경사도 가파른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하이킹 자체가 어렵지는 않다.
그것보다는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덥고 땀나는 게 조금 힘들었다.
* 저 날은 구름이 태양을 자주 가려주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중간 지점에 있는 포토 스팟에서 찍은 광경.
벌써부터 대박의 느낌이..!!
여기까지는 한두 번 정도 쉬면서
쉽게 올라올 수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눈앞에 계단이 나타났는데
이 부분은 살~짝 힘들었다.
그리고 계단 끝에는 또 가파른 갱도 같은 길이 나온다.
안으로 갈수록 조금 어두워져서 핸드폰 조명을 켜고 걸었다.
갱도를 지나 아래와 같은 안내 표지판을 만나게 되면 거의 정상에 다다랐다는 얘기인데,
표지판 기준으로 2개의 갈림길이 있다.
왼쪽으로 가게 되면 지금까지 올라온 것 같은 완만한 등산로로 올라갈 수 있고
오른쪽으로 가게 되면 계단을 통해서 정상까지 빠르게 올라갈 수 있다.
우리는 계단으로 올라가서 정상을 빠르게 보고 천천히 내려오는 길을 선택했다.
위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오른쪽의 지름길을 선택한다면 처음에는 무수히 많은 계단을 만나게 되고
그 이후에는 원통형 건물의 나선형 계단을 마주하게 된다...!!
그래도 나선형 계단은 한 세 바퀴? 정도만 돌면 돼서
생각보다는 오래 걸리진 않았던 것 같다.
나선형 계단을 나오면 거의 정상인데
바로 아래와 같은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저기에서 정상까지는 5분만 더 걸어가면 된다.
드디어 조금씩 가까워지는 다이아몬드 헤드의 정상!!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은 생각보다 심플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그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절대 심플하지 않았다.
먼저 와이키키 시내 쪽의 모습.
오른쪽 움푹 파인 곳이 와이키키 해변이다.
정상에서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와이키키 해변을 바라보는 순간은 정말 속이 뻥 뚫리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드넓게 펼쳐진 대서양 바다 쪽을 본모습.
정말 웅장한 광경..!!
그리고 올라오는 등산로 쪽을 바라본 모습.
이렇게 보니 분화구 분지 형상을 명확하게 볼 수 있었다.
올라오면서 뜨거운 햇볕 때문에 더워서 생각보다 더 힘이 들었지만
다이아몬드 헤드 꼭대기에서 부는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에 힘든 게 싹 날아가버리는 것 같았다.
바람으로 인해 바보 같은 표정이지만 정말 상쾌하고 기분 좋은 순간이었다!!
하산할 때는 그래도 내리막 길이라 조금 더 수월했다.
씩씩하게 내려가는 K양.
내려가면서 찍어본 산과 하늘.
다행히도 구름이 틈틈이 태양을 가려주어서 잠시나마 햇볕을 피할 수 있었다.
거의 다 내려왔을 때 산책로에서 발견한 야생동물.
담비? 작은 족제비? 같은 귀여운 동물이었다 ㅎㅎ
거의 다 내려왔을 때 찍은 사진.
역시 끝이 어딘지 모르고 올라가는 길보다는
이제 거의 다 와간다고 느낄 수 있는 내려가는 길이 마음의 여유가 큰 것 같다 ㅎㅎ
다이아몬드 헤드는 생각보다 더 하이킹을 해야 하는 곳이었지만
등산하면서 볼 수 있는 광경과
중간 중간 경치를 볼 수 있는 포인트, 그리고 무엇보다,
정상에 올라갔을 때의 시원한 바람과 끝내주는 장관이 너무 인상 깊었기에 꼭 추천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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