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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부산 3박 4일

부산 3박 4일 여행기 : 1일차 (가야 밀면,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해운대, 동백섬, 죽성 성당, 해동용궁사, 승한 막창, 더베이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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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 3박 4일 여행 중 첫날 일정 포스팅합니다.

 

1일차 : 출발 → 점심(가야 밀면) → 해운대 → 동백섬 → 호텔 체크인 → 죽성 성당 → 해동용궁사

           → 기장 프리미엄 아울렛 → 저녁(승한 막창) → 더베이101

 

부산 여행 지도 : 일차별 여행코스 구분

 

1. 가야 밀면 (추천 : ★★☆)

우선 저희는 경기도에서 출발해서, 자차로 약 4시간 50분 주행하여 부산에 진입했어요. 그리고 가장 먼저 부산 밀면 맛집이라고 하는 '가야 밀면'에 들러 점심을 먹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 나와서 해운대로 가는 길 중간에 있어서, 숙소가 해운대 쪽이신 분들은 들러서 드시고 가면 좋을 것 같아요. 소문난 맛집이라 예전 후기를 보면 대기도 많다고 했는데, 코로나의 영향인지 저희는 대기 없이 바로 입장했어요.

 

물밀면/비빔밀면이 각 7,000원으로 비싸지 않은 가격이에요. 저희는 물 밀면/비빔밀면 1개씩 주문했는데, (주문은 선결제) 물밀면이 훨씬 더 맛있었어요. 일반 냉면집과 다르게 온육수가 정말 맛있었는데, 이 때문에 물밀면이 더 색다른 맛이 나더라고요. 오랜 운전 끝의 첫 식사라 거의 흡입하고서는, 온육수만 3~4잔씩 마셨던 것 같네요ㅎㅎ 면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꼭 추천드리고 싶은 식당이에요.

 

2. 해운대

말이 필요 없는 부산 여행의 필수 코스죠...!

사실 저는 부산여행을 제대로 가본 적이 없어서 해운대에 처음 가봤는데, 끝없이 이어진 모래사장과 바다, 그리고 높은 빌딩들이 있어서 풍경이 너무 좋더라구요. 더군다나 날씨까지 좋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해운대 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발이라도 좀 담가보고 싶었는데, 저는 운동화만 가져가서 못했네요...ㅠㅠ

 

3. 동백섬 (추천 : ★)

해운대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떨어진 위치에 있어서 같이 둘러보기 좋아요. 조금 경사가 있기는 하지만 힘든 정도는 아니에요. 그런데 만약 한여름이라면... 오후 시간은 되도록 피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ㅎㅎ

산책로 중간중간에 이쁜 사진 남길 수 있는 포토 스팟도 많이 있어요.

 

4.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추천 : ★)

호텔 자체는 깨끗하고 침구류도 좋으나, 자차를 가져가시는 분들은 주차가 좀 불편하실 거예요. 호텔 지하에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기계식 주차장이라 넣고 빼고 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려요. 그리고 주차장을 이용하면 1박에 5,000원씩 추가 비용을 내야 해요. 

저희는 운 좋게도 호텔 바로 앞에 있는 공영주차장이 9월 말까지 무료 운영을 해서 거기에 주차하고 다녔지만, 주차에 민감하신 분들은 좀 더 생각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5. 죽성 성당 (추천 : ★)

2009년 SBS 드라마 '드림'을 촬영할 때 만든 성당 세트장이라고 해요. 저는 제주도 여행할 때 섭지코지에 있는 드라마 '올인' 성당 세트장이 너무 좋았어서 많이 기대를 했는데, 죽성 성당은 생각보다 볼게 많이 없어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실망했어요. 부산 여행에 시간이 많이 없다면, 다른 곳을 포기하면서 들러야 할 곳은 아닌 것 같아요.

주차장은 별도로 없는데 방파제 옆으로 주차할 공간이 꽤 있는 편이었고, 관광 시간이 그렇게 긴 곳은 아니어서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6. 해동용궁사 (추천 : ★)

해동용궁사는 바다 위에 있는 절로 유명한데요. 시원한 바다와 고즈넉한 절이 있는 풍경이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여행 다니면서 풍경 보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부산에서 꼭 가보셔야 할 곳이라고 생각해요.

별도 주차장이 규모가 있어서 주차는 걱정 안 해도 되는데, 카드 사용이 안된다는 점! 물론 계좌이체는 가능하지만, 간단하게 현금으로 계산하는 게 가장 편하니까요~ 여행 시 주차비나 시장에서 간단한 간식 비용을 편하게 계산하기 위해서, 소정의 현금은 갖고 다니시는 걸 추천합니다. 

주차장에서 나와 짧은 시장 거리를 지나면 십이지신 동상이 나와요. 올해 삼재는 뱀띠에 적혀있더라구요.

K양은 고양이를 아주 좋아하는데, 십이지신 옆에서 고양이를 발견하고는 역시 바로 직진을 했어요. 내가 고양이면 무서울 것 같은데...

절에서부터 바다를 바라보는 풍경이 정말 매력적이었던 해동용궁사. 꼭 가서 직접 보셔야해요. 강력 추천합니다!

 

7. 기장 프리미엄 아울렛 (추천 : ★)

추천도가 낮은 이유는 여행할 때 꼭 들려야 할 곳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저는 운동화만 가져왔어서 해운대에서 발을 못담궜었는데, 그게 너무 아쉬워서 샌들을 사러 이동했어요. 그런데 계절 상 샌들이 다 들어가고 없어서... 사지도 못하고 헛걸음을 좀 했어요ㅠㅠ

물론 아울렛 자체는 넓고 쾌적하며 브랜드도 많아서 추천할만한 곳이지만! 먼 곳에서 여행 가서 들릴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쓰고 보니 굉장히 당연한 얘기네요..ㅋㅋ

 

8. 승한 막창 (추천 : ★)

부산에서 또 막창이 유명하다길래, 열심히 검색해 보니 '해성 막창집'이 유명하더라고요. 근데 찾아가 보니, 저녁 9시에 대기가 28팀....... 거기에 식당 내부가 그렇게 크지도 않을 것 같아서 빠르게 포기했어요.

그러다가 '승한 막창'을 발견했어요. 저희는 막창/대창을 먹었는데 직원분들이 친절하시고, 잘 구워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어찌나 맛나게 정신없이 흡입했던지, 음식 사진을 하나도 못 찍었네요ㅠㅠ 원래 본점은 해운대역 근처에 있는데, 맛집으로 유명해서 줄 서서 먹는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다만, 고기 추가가 2인분 이상부터 가능하고 볶음밥도 전골을 먼저 시켜야만 먹을 수 있는 건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었어요. 친절하기도 하고 맛도 좋아 별 4개 이상을 드리고 싶은데, 좀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특히 저희처럼 2명이서 가시는 경우에는 큰 단점이 될 듯해요.) 그래도 3명 이상이시면 추천드립니다!

아 그리고, 여기는 주차가 정말 헬 of 헬이라, 조금 돈 들고 걸으시더라도 주변 공영 주차장 이용하셔야 해요. 저희는 그냥 내비 찍고 들어왔다가 주차를 못해서 한 10분 헤맸네요ㅎㅎ

 

 

9. 더베이101 (추천 : ★★☆)

첫날은 야경으로 유명한 더베이101에서 마무리를 했어요. 도시의 불빛이 잔잔한 하천에 반사되어 있는 모습이 이쁘더라구요. 더베이101에는 대도식당 같은 식당도 있고, 테라스에서 야경을 볼 수 있는 더 그랜드 카페도 있어요. 아까 막창집에서 볶음밥을 못 먹어서 둘 다 출출한 상황이었기에, 더 그랜드 카페 앞에서 진지하고 신중하게 고민했었는데 마침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부는 바람에 호다닥 호텔로 복귀해서 간단히 맥주 한잔만 했었습니다. 

맥주 사서 호텔로 복귀하는데 무인 로봇 호텔이 있더라구요. 신기해서 밖에서 사진만 찰칵찰칵ㅎㅎ 해운대 호텔 존에 숙소 잡으시면 볼 수 있을 거예요~

 

이상으로 부산 3박4일 여행기 1일차였습니다! 두 번째 포스팅인데도 아직 헤매는 부분이 많아서 꽤 오래 걸리네요ㅎㅎ

혹시 부산 여행 관련해서 추가적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질문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부산 여행 1일차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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