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묵은지 돼지찌개 맛집 : 초가 뭉텅찌개 후기 (230218)

최근 춘천에서 뜨고 있는

얼큰새콤한 뭉텅찌개(묵은지 돼지찌개)를 아주 맛나게 먹고 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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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 뭉텅찌개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율문길 107-1

033-241-0078

10:30 ~ 21:30 (월요일 휴무)

* 16:00 ~ 17:00 브레이크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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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춘천에서 핫하다고 유명한

초가 뭉텅찌개를 다녀왔다.

원래부터도 맛집으로 유명했지만

특히 최자로드 이후로 더 뜨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약 오후 1시반 쯤 초가 뭉텅찌개에 도착했는데

대기가 생각보다 많아서 주걱 대기표를 받고 기다렸다.

그래도 주차장은 넓은 편이라 다행히 주차난은 없었다.

왼쪽의 공간에서 대기를 하고 있으면

사장님이 순번에 따라 인원 체크를 하고 호출을 해주신다.

대기 공간에 난로가 설치돼있어 그렇게 춥지는 않았지만

사람이 많아서 3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오랜 대기 끝에 지치고 배고프던 그 순간

사장님의 호출이 얼마나 반갑던지...!!

초가 뭉텅찌개의 외부.

가게 이름과 잘 어울리는 외부의 모습이다 ㅎㅎ

초가 뭉텅찌개의 메뉴.

뭉텅찌개와 냉면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우선 뭉텅찌개 2인분을 주문했다.

* 냉면도 먹어보려 했는데 2인분이 딱 배부른 정도여서 이번엔 먹어보지 못해서 아쉬웠다ㅠㅠ

뭉텅찌개 2인분이 2만원인데

요새 백채김치찌개 2인분도 1만8천원인 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먼저 세팅된 밑반찬.

시금치/도토리묵/오뎅/버섯/콩자반/고추무침 등 간단하고 깔끔한 반찬들이 나온다.

그 중에서 도토리묵이 양념과 식감이 정말 괜찮아서 몇 그릇 더 먹었다.

드디어 나온 뭉텅찌개!!

묵은지라 그런가 일반 김치찌개 대비

국물이 훨씬 진득하고 얼큰해보인다.

묵은지 및 고기가 통으로 나와서 이름이 뭉텅찌개인 것 같다.

종업원분이 먹기 좋게 잘게 잘라주셔서 편했다.

각자 앞접시에 덜고~

둘 다 먹는 순간, 존맛을 외치며 폭풍 흡입을 시작했다.

내가 김치찌개 덕후라 백채김치찌개를 자주 다니는 편이라 백채와 비교하자면

묵은지인만큼 새콤한 맛이 많이 나고 국물이 조금 더 진했다.

그리고 고기도 백채에 비해서 조금 더 연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물론 초가 뭉텅찌개와 백채김치찌개 둘 다 맛있지만,

묵은지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일반적인 김치찌개 말고 조금 색다른 김치찌개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정말 괜찮을 것 같다.

김치/고기를 어느 정도 먹은 식사 중반 이후에는 라면사리를 투하했다.

묵은지 김치찌개의 간과 맛이 베어있는 라면의 맛이야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정말 깔끔한 마무리로써 제격이었다.

* 보통 밤에 포스팅을 하는데 이 사진을 보니 야식 뽐뿌가 미친듯이 오지만...

K양이 야식 먹는 걸 싫어해서 사진으로만 만족해야하는게 너무 아쉽다 ㅠㅠ

김치찌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초가 뭉텅찌개를 꼭 한번은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다만, 최근 인기가 많아진 탓인지

점심 메인시간에 가면 대기를 오래해야할 수도 있어서

조금이라도 피해서 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