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3대 갈비 맛집 : 가보정 후기 (230116)

수원하면 떠오르는 대표 먹거리가 바로 '갈비'와 '통닭'이다.

그 중에서도 갈비가 수원에서 유명한 이유는

예전 정조 시절 수원화성 건설 시 인부들의 체력 보충을 위해서 수원 지역에 소를 도축하게 해주어

수원에 우시장이 많이 발달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수원에서도 3대 갈비 맛집이라고 불리는 곳이 있는데,

바로 가보정갈비/신라갈비/본수원갈비 이다.

이 중에서 가보정갈비를 다녀온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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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정

경기 수원시 팔달구 장다리로 282 의성빌딩

1600-3883

월~금 11:30 ~ 21:30

토~일 11:00 ~ 22:00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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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정은 수원 대표 갈비 맛집답게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1관을 기준으로 도로 맞은 편에 연달아서 2관/3관까지 늘어서있다.

3관은 주차장도 같이 포함되어 있는데,

주차 공간이 꽤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저녁 피크 타임 때는 자리가 부족한적도 있었는데,

골목 안쪽으로 10초만 들어가면 별도의 야외주차장도 있으니 걱정은 안해도 된다.

* 3관 주차장 앞에 안내해주시는 분이 있다.

가보정은 한 곳에 큰 건물이 3개나 밀집해있음에도 불구하고

점심/저녁 피크 타임 때는 사람이 많아서 대기가 길어질 수 있다.

주말 점심 때 예약을 안하고 갔다가 30분 넘게 기다린 적도 있었다.

그러니 가능하면 예약을 꼭 해두자!!

우리는 이번에 월요일 점심 1시에 도착했는데

월요일 평일이라 그런지 다행히 대기는 없었다.

2관으로 들어가면 볼 수 있는 소소한(?) 장식들.

개인적으로 아이언맨을 좋아하긴 하는데

너무 주변 분위기와 안맞아서 살짝 뜬금없는 감도 있는 것 같다 ㅎㅎ

가보정 내부는 넓은 홀과 많은 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 사진 기준으로 오른쪽은 홀이고, 왼쪽에는 룸이 있다.

룸으로 들어왔는데 룸 내부도 상당히 넓직하다.

저런 룸이 2관 1층에만 한 6개 이상은 있었던 것 같다.

새삼 가보정 규모의 클라스가 느껴진다 ㄷㄷ

저 룸에서는 가장 안쪽 테이블에 앉았는데 먹다보니 룸 테이블도 금세 꽉 차게 되었다.

가보정 규모도 클라스가 있지만 정말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고 느꼈다.

메뉴판.

갈비 맛집 클라스 답게 가격도 클라스 있는 편이다.

점심 특선이 가격 대비 매우 알찬데,

평일 점심 때만 가능하니 참조!!

우리는 미국산 생갈비/양념갈비 정식을 1인분씩 주문했다.

가장 먼저 나온 개인찬.

동치미가 미원 맛 없이 담백하니 맛있어서 갈 때 마다 3그릇 이상 먹는 것 같다.

곧이어 나오는 반찬들.

소갈비가 많이 먹으면 느끼할 수가 있는데 싱싱한 야채 반찬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다.

특히, 가지튀김이 새콤달콤하며 정말 맛있다.

가지튀김 반찬도 갈 때 마다 3그릇은 먹는 것 같다.

드디어 나온 소갈비들!!

큼직한 뼈에 둘둘 말아져있는 형식으로 고이 접혀 나온다.

먼저 올라간 생갈비.

종업원분들이 숙련된 솜씨로 구워주니 더 맛있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생갈비!!

* 포스팅하는 시간이 저녁 시간이라 입에 침이 자꾸 다시 고인다ㅠㅠ

가보정 정식의 한상차림.

저기에 된장찌개와 공기밥이 더 있다고 보면 된다.

가짓수가 적은 것도 아닌데, 기본 밑반찬들도 다 맛있다.

종업원분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면,

이제 먹을 시간!!

도톰하면서도 부드러워 먹는 맛이 좋았던 소갈비!!

입에서 녹는 것 같은 그 맛...ㅠㅠ

이어서 양념갈비를 올린다.

역시 다른 누군가가 잘 구워주고 잘라주니 더 맛있는 것 같다.

생갈비와는 또 다른 양념갈비의 매력.

정말 밥도둑이 따로 없다.

식사를 마치면 나오는 후식.

일반 수정과/약과의 맛이지만 특히 수정과가 마지막 입맛을 잡아주는 느낌이 있어 좋았다.

수원 3대 갈비 맛집 중 하나인 가보정.

소갈비인만큼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건 아니지만,

그만큼 정말 그 맛과 만족도는 보장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점심 특선의 경우 가격도 괜찮고,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맛을 시킬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